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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기계산업 대내외 여건 악화로 '보합세' 전망

입력 2024-02-28 11: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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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연, 예측보고서 발간…'중동발 인프라 투자 등 기회 요인도'




한국기계연구원(KIMM)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올해 국내 기계산업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고금리 등 부정적 요소와 대규모 인프라 투자 등으로 인한 기회요인이 병존하면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기계 기술 정책 제115호 '기계산업 2023년 성과와 2024년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기계산업은 전방산업 침체에도, 생산은 0.6% 증가한 114조원, 수출은 1.6% 증가한 614억달러, 수입은 7.0% 줄어든 518억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도 지정학적 리스크, 고금리, 전방산업 침체 등의 부정적 요인과 중동발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공작기계 산업의 신흥시장 수출 확대 등을 감안할 때 생산, 수출 모두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봤다.


다만, 세계 경제의 제한적인 성장에도 지난해보다 수출액이 대다수 주력 산업에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IT 제품 등 전방산업 수요 개선으로 인한 반도체 시장 개선, 중동·유럽 등 플랜트 수주 확대 등 긍정적인 부분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업종별로 플랜트 분야는 중동발 석유화학 플랜트 투자, 메가시티 프로젝트로 올해도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건설기계 분야도 중동발 인프라 투자, 국내 대형 공공인프라 투자 확대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장비 시장은 소폭 반등할 것으로, 디스플레이 장비 분야도 주요 글로벌 업체의 OLED 투자 확대로 지난해보다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길형배 기계연 기계정책센터 선임연구원은 "부정·긍정적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미국 대선 결과 등 세계 각지의 정치적인 이벤트에 따른 기계산업·제조업 무역환경 변화가 올해 기계산업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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