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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추진선 건조 과정서 나오는 증발가스 재활용 성공

입력 2025-06-25 10: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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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HD현대 등 기술 실증…육상 도시가스로 전환




증발가스 재활용 기술 실증작업 성공

[KR 제공]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한국선급(KR)은 HD현대와 함께 건조 중인 LNG 연료 추진선의 증발 가스를 육상 도시가스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실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에서 수행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3월 HD한국조선해양이 그룹 내 LNG 추진선 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증발 가스를 육상 도시가스로 재활용하는 개념을 제안하며 시작됐다.


이후 HD현대중공업과 동화뉴텍이 협력해 증발 가스 처리 설비를 개발하고, KR과 라이베리아 기국이 설계, 제작, 운용까지 전 과정을 검증했다.


선박 연료로 사용되는 LNG는 자연 기화 과정에서 증발 가스를 발생하고, 이는 연료탱크 내 압력을 높인다.


선박 운항 중에는 해당 가스를 연료로 활용할 수 있지만, 정박 중이거나 건조 중일 경우에는 연료로 사용이 불가능해 불가피하게 강제 연소하거나 대기 배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정박 중인 선박에 대한 육상전원공급설비(AMP, Alternative Maritime Power) 사용이 의무화되는 추세로 증발 가스의 강제 연소조차 제한돼 효과적인 처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재활용 기술이 개발되면 LNG 추진선 건조 때 선박 1척당 50t 이상 발생하는 증발 가스를 육상 도시가스로 재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김동렬 HD현대중공업 상무는 "이번 실증은 선박 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증발 가스를 회수해 육상 도시가스로 전환, 활용한 최초의 사례"라며 "이는 조선·해양산업의 탈탄소화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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