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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의료기기 수출 '전국 2위'…첨복단지 추가 지정 고지 선점

입력 2025-07-28 14: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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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9배' 경기도에 이은 값진 성과…김진태 "2009년 실패 거울삼아 총력 지원"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의료기기 수출이 1조원을 돌파하면서 전국 2위 기록함에 따라 정부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추가 지정을 위한 분위기도 유리하게 달궈지고 있다.




기자 간담회하는 김진태 지사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28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강원 의료기기 수출 실적은 지난해 기준 7억4천720만달러(한화 약 1조200억원)를 돌파했다.


인구가 9배 차이가 나는 부동의 1위 경기도에 이은 전국 2위이자, 2023년 기준 2위였던 서울을 3위로 밀어내고 올라선 값진 성과다.


2020년 5억 1천700만달러이던 강원 의료기기 수출 실적은 지난해까지 연평균 9.7%의 성장률을 보였다.


2020년과 비교했을 때 전국은 20% 감소했지만, 강원은 오히려 44% 증가했다.


수출 비중 역시 2020년 7.8%에서 지난해는 14.2%로 상승했다.


수출액뿐만 아니라 강원 의료기기 생산액은 같은 기간 6천423억원에서 1조 657억원으로 증가하며, 연평균 13.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대형 의료기기 기업들이 밀집한 서울(960개사)을 제치고 불과 188개 사만으로 전국 수출 2위를 달성한 것은 강원 의료기기 산업의 수출 경쟁력이 만들어낸 대표적인 성과라고 도는 평가한다.


강원 의료기기 산업은 1990년대 해당 산업 불모지였던 원주에서 도와 시, 대학, 기업, 병원 등 관계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자생적으로 태동했다.


초창기 5개 기업에서 출발한 강원 의료기기 산업은 현재 188개 기업이 입주한 의료기기 클러스터로 성장하는 등 30년간 꾸준한 노력 끝에 현재의 성과를 이뤄냈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5년 연속 도내 수출 품목 1위(도 전체 수출액의 16.5%), 상장 기업 7개사, 고용인원 6천873명 등을 기록하고 있다.


도는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공략을 위해 전주기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등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도는 AI 기반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의 흐름에 대응하고 강원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 고도화를 위해 '첨복단지 추가 조성'을 국정과제로 반영하는 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2009년 대구·경북과 충북 오송에 밀려 유치에 실패한 경험을 거울삼아 첨복단지를 원주시 지정면 기업도시에 조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 지사는 "자생적으로 시작해서 도의 수출 품목 중 단연 1위에 자리매김한 의료기기 산업에 감사한 마음이 있다"며 "이 같은 성과는 기업인 출신 한종현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장이 열심히 함께 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는 2009년 첨복단지 유치 실패를 거울삼아 강원특별법 제3차 개정안에 포함된 첨단의료복합단지가 국정과제에 선정되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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