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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에서 바라본 포스코 포항제철소.
[촬영 손대성]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철강산업이 부진하면서 관련 기업들이 경북 포항시에 낸 법인소득세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 포항지역 '빅4' 철강사가 포항시에 낸 법인소득세는 2022년 967억원에서 2024년 154억원으로 2년만에 84.1% 감소했다.
법인소득세 감소는 기업의 실적 악화를 반영한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포항지역 기업 등 각종 법인이 낸 법인소득세에서 빅4 철강사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64.9%에서 2024년 26.6%로 줄었다.
여기에 더해 현재 미국의 철강 관세 50% 부과, 내년부터 유럽의 탄소국경세 부과 본격화로 철강기업의 어려움은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포항시는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소환원제철 연구개발, 전력 연결망과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철강산업 지원을 위한 'K-스틸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철강과 관련해 전 세계에서 영국만 관세 15%를 적용받고 있는데 우리도 열심히 촉구하면 미국이 다시 관세를 내리는 시기가 오지 않겠느냐"며 "그때까지 기업들이 버틸 수 있도록 'K-스틸법' 통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촬영 손대성]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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