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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업 70%, 미국 수출 규모 줄어" 대구상의 조사

입력 2025-09-01 12: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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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수출액 11억 935만달러로 전년보다 12.3%↓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미국의 관세인상 후 대구지역 기업의 대미 수출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대미 무역 흑자 감소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대구상공회의소가 1일 조사 발표한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지역기업 영향'에 따르면 응답 기업 중 70.4%가 '미국 관세 인상 이후 미국으로의 수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감소 규모는 '10% 이상 20% 미만 감소했다'는 곳이 가장 많았다.


반면 '증가했다'고 답한 곳은 없다.


한국무역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대구의 대미수출액은 11억 935만달러로 전년 대비 12.3% 감소했다.


대미 수출악화에 따른 기업의 매출 전망도 밝지 않다.


응답 기업의 77.2%는 앞으로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본 기업은 1.8%에 불과했다.


기업들은 미국의 관세정책에 따른 가장 큰 우려로는 '가격 경쟁력 약화로 인한 판매 감소'를 꼽았다.


'고객사의 미국 이전 및 수입선 다변화 등으로 납품 물량 감소', '원부자재 공급망 재편으로 인한 조달 비용 상승'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기업들은 미국 관세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정책으로는 '금융지원'(55.7%)을 가장 많이 바랐으며 '대체 시장 개척 지원'과 '품목별 관세 정보 제공' 등도 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19일부터 26일까지 미국으로 수출하는 대구지역 제조기업 302곳을 대상으로 했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상호관세가 15%로 결정되면서 어느 정도의 불확실성은 해소되었지만, 여전히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지역 수출기업들은 대응 전략 마련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전문가 컨설팅을 비롯한 수출금융지원 확대 등 전방위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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