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국내 유일 민영 탄광도 문 닫나'…강원 삼척 도계 주민 촉각

입력 2025-09-03 17:17:53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현장서 주민 만난 김진태 지사 "2030년까지 가동 정부에 건의"


3천603억원 투입,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는 2030년 준공 계획


(삼척=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지난 6월 말 삼척 도계광업소의 폐광으로 우리나라 75년 국영 탄광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 가운데 국내 유일 민영 탄광으로 남은 경동 상동광업소의 존립에 지역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진태 지사, 삼척 도계 주민과 소통의 시간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3일 삼척시 도계읍에 있는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 추진 현장을 방문, 향후 사업계획을 점검하고 주민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국내 유일 민영 탄광인 경동 상덕광업소의 2030년까지 운영을 건의했다.


이에 김 지사는 "산업의 연속성을 위해 경동 상덕광업소가 2030년까지 안정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정부를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계지역에서는 지난 6월 말 문 닫은 대한석탄공사의 마지막 탄광인 도계광업소에 이어 민영 탄광인 경동 상덕광업소마저 폐광하면 지역 존립 기반 자체가 사라지는 것이라며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이어 김 지사는 지난달 20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삼척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 예정지인 새마을아파트를 방문해 향후 사업 계획을 보고 받았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3천603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암세포를 정밀하게 제거할 수 있는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와 연구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연구개발센터 등을 조성해 첨단 의료산업 협력단지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삼척시는 다음 달부터 의료분야 전문가 자문을 확대해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 대비하고 개발사업 부지 조성계획을 수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세계적 의료기관인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와 파트너십을 맺어 암 치료센터 운영 노하우 전수 등 사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척 도계 방문해 주민과 소통의 시간 갖는 김진태 지사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김 지사는 "도계가 목숨을 걸고 탄을 캐던 탄광의 도시에서 이제는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첨단의료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설계용역비 46억원도 내년도 국비에 반영된 만큼 5년간 차질 없이 추진해 2030년까지 준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폭설 피해 예방을 위한 제설차 지원과 강원대 도계캠퍼스 활성화 건의에 대해서는 "(제설차) 사업 계획 제출 시 적극 지원을 검토하겠다"며 "글로컬, 라이즈(RISE) 사업을 적극 활용하고 조기 폐광 경제진흥사업과 연계한 의학·공학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