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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운영 연장…양자·비파괴 분야로 협력 확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1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측정표준 기술 개발과 원자력 관련 기술의 융합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이 2015년 설립한 '연구로 이용 표준물질 공동연구센터'(이하 공동연구센터)의 운영을 2030년까지 연장하는 한편 양자·비파괴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 공동연구도 추진하기로 했다.
공동연구센터는 원자력연 내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를 활용한 중성자 방사화 분석기술을 이용해 '인증 표준물질'을 개발·보급해 오고 있다.
중성자 방사화 분석기술은 물질에 중성자를 쬐어 방출되는 방사선의 종류와 세기를 측정해 원소의 함량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국제도량형위원회(CIPM)가 인정한 가장 정확한 분석법 중 하나이다.
공동연구센터는 2023년 국내 미세먼지의 유해 화학성분을 정밀히 측정할 수 있는 '도시 미세먼지 인증 표준물질'을 개발한 데 이어 올해 호소 퇴적층에 쌓인 오염물질을 추적·평가하는 '호소 퇴적물 인증표준물질'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또 브로민(Br), 비소(As) 등 기존 습식 분석법으로 분석이 어려웠던 원소들을 중성자 방사화 분석기술로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
양 기관은 변화하는 연구 환경에 맞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한편 미래 양자 기술과 산업안전 확보를 위한 비파괴 검사까지 협력 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호성 표준연 원장은 "양 기관이 보유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융합해 연구개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한규 원자력연 원장도 "국내 유일의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를 중심으로 원자력 기술과 측정표준 기술의 융합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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