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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판매업체는 '무단결제' 직후 보안 강화…KT 대응과 대조

입력 2025-09-10 15: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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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상품권 판매 사이트, 지난달 27일 "가입 24시간 뒤 결제 가능" 변경




KT 소액결제 피해 눈덩이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10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9일 오후 6시까지 KT 소액결제 피해 사례는 모두 124건이며, 전체 피해액은 8천60여만원으로 파악됐다. 해커가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들의 정상 트래픽을 가로채 소액결제 피해를 일으켰다는 추정이 유력한 상황으로, 불법 기지국을 차량 등에 싣고 이동하면서 범행했을 가능성도 있어 피해 범위와 정도는 더 커질 수 있다. 사진은 10일 서울 지하철역에 설치된 소형 KT 이동통신 기기 모습. 2025.9.10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KT[030200] 무단 소액결제 사건의 경과가 조금씩 드러나는 가운데, 한 온라인 상품권 판매사이트는 관련 이상 거래가 발생하기 시작한 초기에 바로 보안 강화에 나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KT가 경찰로부터 지난 1일께 연쇄 소액결제 피해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전달받고도 며칠이 지난 뒤에야 상품권 소액결제 한도를 축소하는 등 고객 보호에 더디게 나선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상품권을 판매하는 P사이트는 지난달 27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보안 강화 조치를 안내했다.


이 사이트는 당시 "최근 일부 통신사 고객을 대상으로 휴대폰 명의 도용·휴대폰 결제 시도 등 어뷰징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신규 고객이 가입 후 바로 상품권 등을 구매할 수 없고 24시간이 지난 이후부터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만약 정상적인 가입이 아닐 경우 해지나 신고 등 가입자가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함이었다.


지난달 27일은 경기 광명경찰서에 '새벽 시간대 휴대전화에서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등 명목으로 수십만원이 빠져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되기 시작한 초기로 알려졌다.


P사이트는 이 무렵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된 십여건의 내용이 대부분 특정 시간대 특정 통신사 사용자가 신규 가입해 발생했음을 파악하고서 바로 대처에 나섰으며 보안 강화 이후에는 무단결제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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