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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 추진 놓고 시의원들 갑론을박

입력 2025-11-17 10: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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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훈 "국제선 임시 취항 필요" vs 박수기 "보여주기식 행정"




시정질문하는 강수훈 광주시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무안국제공항 참사 이후 호남권 국제선 운항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광주시의회 내부에서도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확산하고 있다.


강수훈 광주시의원은 17일 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호남의 하늘길이 최소 수년간 단절될 수 있어 광주공항 국제선 재개가 현실적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무안공항 사고로 179명이 희생된 만큼 단 한 치의 은폐 없이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며 "그러나 조사 기간이 장기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호남권 하늘길까지 장기간 마비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교통부가 정상화 로드맵도, 이동권 보완 대책도 제시하지 못한 상황에서 호남 전체가 국제 이동권·관광·경제활동 전반에서 고립될 가능성이 높다"며 "광주공항 국제선을 임시 취항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박수기 의원은 정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박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국토부가 이미 불허한 사안을 근본적 여건 변화 없이 반복 제기하는 것은 행정의 신뢰를 흔드는 보여주기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무안공항 사고와 군공항 이전 논의가 얽힌 상황에서 임시취항 주장은 전남도·무안군과의 신뢰를 해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광주공항 국제선 부활 시민회의'는 박 의원의 비판을 즉각 반박하며 논란은 더욱 확산했다.


해당 단체는 "박 의원의 교통비 지원 대안은 광주·전남 연 100만 명 이상의 해외여행 수요를 고려하면 비현실적이며, 국제선 임시취항이 가장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이라고 대응했다.


일각에서는 "국토교통부가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을 수용할지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광주 내부에서마저 국제선 재개를 두고 의견이 갈리며 갈등이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최지현 광주시의원은 이날 별도의 5분 발언을 통해 "광주시교육청이 예산 부족을 이유로 학교 석면 철거를 지연한 것은 학생 건강을 외면한 처사"라며 "이번 겨울방학부터 즉각 공사를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박수기 광주시의원

자료사진.
[광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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