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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복합쇼핑몰 주변 상권 영향 업종별 차이 커…상인 반발(종합)

입력 2025-12-15 14: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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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음식점·커피 제과 매출 늘어…화장품·가전·가구·생활잡화 감소


시 자체 용역 결과, 전통시장 영향 크게 없어…외지인 이용객 쇼핑몰마다 달라

연매출 더현대 1조1천994억·스타필드 8천억·신세계 9천710억원 추산




더현대 광주

[광주시 제공]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 복합쇼핑몰 입점 이후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이 업종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광주시의 복합쇼핑몰 상권영향분석 용역 결과에 따르면 더현대, 신세계, 스타필드 등 복합쇼핑몰 3종 출점 이후 3년간 업종별로 미치는 영향이 상이했다.


대부분 업종이 방문객이 늘어나고 주변 상권을 동시 이용하면서 매출이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으나, 일부는 대형 점포와의 경쟁으로 인해 매출이 줄어드는 등 부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더현대 출점 후 3년간 업종별 미치는 영향을 보면 슈퍼마켓(1.59%), 음식점(2.91%), 의류 패션 잡화(1.26%), 커피 제과(2.21%), 가전 가구 생활잡화(1.68%) 업종은 매출이 늘어났다.


하지만 화장품은 신규 브랜드 출점으로 인한 경쟁으로 -3.43% 매출이 감소했다.


슈퍼마켓은 집객효과로 인해 주변점포를 동시에 이용하면서, 의류 패션 잡화 업종은 브랜드, 취급 품목의 차이로 긍정적인 영향이 더 나타났다.


가전 가구 생활잡화는 출점 초기 매출액이 증가할 수 있으나 이후 영향력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더현대는 지역 내 거주민이 60.5%, 타 지역민이 39.5%가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신세계 광주 조감도

[광주시 제공]


신세계는 더현대 광주점과 경쟁 관계를 형성해 화장품, 가전 가구 생활잡화는 각각 -1.53%, -1.29% 매출이 감소했다.


나머지 슈퍼마켓(0.94%), 음식점(2.59%), 의류 패션 잡화(1.84%), 커피 제과(2.07%)는 매출이 늘어났다.


지역 내 거주민은 61.95%, 타 지역민은 38.05%가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타필드는 의류 패션 잡화(-1.46%)를 제외하고 슈퍼마켓(2.14%), 음식점(4.22%), 커피 제과(5.53%), 화장품(5.59%), 가전 가구 생활잡화(4.39%) 모두 매출이 늘어났다.


스타필드 내 창고형 대형마트가 출점할 경우 의류 패션 잡화 업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스타필드는 도심 외곽 지역에 출점해 전반적으로 인근 상권과 경쟁보다는 상호 보완 관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 내 거주민은 34.35%, 타 지역민은 65.65%가 이용했다.




스타필드 광주 조감도

[광주시 제공]


전통시장의 경우에는 복합쇼핑몰과는 소비하는 업종, 품목과 이용하는 주 연령층이 다르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더현대 연 매출액은 1조1천994억원, 스타필드 8천억원, 신세계백화점 9천710억원으로 추산된다.


복합쇼핑몰 유치로 생산유발효과 5조7천238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조5천100억원, 취업유발효과 4만6천933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광주시는 연구용역 결과 발표를 바탕으로 지역상권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대규모점포 출점에 따른 상생방안 논의를 위한 대시민 공개토론회를 개최하고, 대기업-소상공인-전문가-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상생발전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대규모점포와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지원 정책으로 ▲ 광주골목포인트 발행 ▲ 상생복합시설 조성 ▲ 특례보증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 확대 ▲ 대규모점포와 상권의 1:1매칭 지원 등을 제안했다.


반면 이날 연구용역 결과에 대해 지역 상인단체는 복합쇼핑몰에 유리하게 만들어진 결과라며 비판했다.


광주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대규모점포 광주상인대책위, 광주시상인연합회는 상생방안 수립 행정절차 중단, 상권영향평가 재실시 등을 요구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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