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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전기요금 안정·저탄소 설비 지원 등 원해"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대구지역 제조업체들이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30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35 NDC 확정에 따른 지역 제조기업 영향 및 대응 실태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73.3%가 목표치가 '높다'고 답했다.
응답 기업의 56.8%는 목표치가 기업경영에 '부정적'이라고도 인식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71.4%), 기계·금속(68.0%), 섬유(58.0%) 순으로 목표치에 따른 부담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인 부담 요인으로는 에너지 비용 상승 부담을 가장 많이 꼽았다.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 부담, 생산설비·공정 개선 투자 등이 뒤를 이었다.
제조업체들은 탄소 감축 정책을 '중요한 경영 이슈'로 인식했지만,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기업은 16.5%에 불과했다.
대응 부족의 주된 이유로 정책에 대한 정보 부족, 내부 전문 인력 부족, 설비 투자 여력 부족 등을 들었다.
기업들은 탄소 감축 정책과 관련해 산업용 전기요금 안정, 고효율·저탄소 설비 지원, 재생에너지 설비 지원 등을 정부와 지자체에 바랐다.
조사는 대구지역 제조기업 302곳을 대상으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1일 국무회의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5년까지 2018년 대비 53∼61% 감축한다는 내용의 2035 NDC를 확정했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2035 NDC는 중소 제조기업의 원가·투자·거래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경영 변수"라며 "전기요금 부담 완화·고효율 설비 투자 등을 연계한 '전환 투자 패키지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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