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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E&S, 호주 바로사 가스전서 LNG 첫 생산…14년 노력 결실

입력 2026-01-27 08: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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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LNG 개발에서 생산까지 마무리


LNG 연간 130만t 확보…국내 전체 도입량의 약 3%




호주 바로사 가스전(개발 단계)

[SK이노베이션 E&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SK이노베이션 E&S는 27일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가 다윈(Darwin) LNG터미널로 운송돼 첫 LNG 카고 선적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바로사 가스전은 호주 북서부 해안에서 약 300㎞ 떨어진 해상에 위치한 가스전이다. 지분은 SK이노베이션 E&S 37.5%, 호주 산토스(Santos) 50%, 일본 제라(JERA) 12.5%다. SK이노베이션 E&S는 가스전 매장량 평가, 인허가, 해상 및 육상 설비 건설 등에 총 16억 달러(약 2조원)를 투자했다. 지난 2012년부터 사업 참여 후 14년 동안 지속해온 해외 자원개발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됐다.


SK이노베이션 E&S는 이번 생산을 시작으로 향후 20년간 연간 130만t의 LNG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국내 연간 LNG 전체 도입량의 약 3%에 달하는 물량이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시장의 변동성이 큰 가운데, 대량의 에너지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국내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윈 LNG 터미널 전경

[SK이노베이션 E&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사업은 신규 LNG 터미널을 짓는 대신 바로사 가스전 인근의 다윈 LNG 터미널 설비를 개조해 재활용하는 '브라운필드(Brownfield)' 방식을 채택해 투자비를 절감했다. 또 중동이나 미국 대비 지리적으로 가까운 호주(수송 기간 약 10일)에서 가스를 도입해 운송비용을 낮춰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이종수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은 "바로사 가스전의 첫 LNG 생산은 리스크가 큰 자원개발 분야에서 민간 기업이 장기적 안목으로 수십년간 도전해 이뤄낸 성과"라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통해 국내 자원 안보 확립에 기여하고, SK이노베이션 E&S의 사업 기반을 공고히 하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jak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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