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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탄광의 기억, 기록 자산으로 남긴다

입력 2026-01-27 16: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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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계미디어센터, '도계광부자서전' 이어 '도계탐사대' 가동




전·현직 광부 5명의 집필자

[도계미디어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삼척시 도계읍의 탄광이 작년 6월 모두 폐광되며 한 시대의 막을 내린 가운데 지역의 정체성을 기록으로 남기려는 주민들의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


도계미디어센터는 지난해 추진한 지역 기록 사업인 '도계광부자서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올해 신규로 '도계탐사대'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도계광부자서전은 폐광이라는 전환점을 맞은 도계의 시간을 사람의 목소리로 기록하기 위해 기획됐다.




직접 기록의 주체로 나선 지역 주민

[도계미디어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현직 광부 5명이 집필자로 참여해 수십 년간 이어온 치열한 노동 현장의 생동감과 가족을 향한 헌신, 그리고 탄광과 함께 흐른 삶의 궤적을 자서전 형식으로 진솔하게 풀어냈다.


지역 주민이 직접 기록의 주체로 나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도계미디어센터는 올해부터는 보다 전문화된 지역 유산 보존 및 로컬리티 구현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도계탐사대는 주민 참여형 미디어 프로젝트다.


지역에 애착을 가진 주민들이 팀을 구성해 폐광 이후 변화하는 마을의 주거 시설과 생활 유산, 새로운 변화의 흔적을 영상과 지도로 기록하는 사업이다.




도계광부자서전

[도계미디어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렇게 축적된 기록물은 앞으로 '블랙다이아몬드 페스티벌' 등 지역 축제를 통해 시민에게 공유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첨단 IT 기술을 도입해 기록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주민 맞춤형 AI 미디어 놀이터, AI 기반 미디어아트 크리에이터 양성 등을 통해 지역의 유산을 영구 보존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로 전환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도계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광부자서전이 과거를 복원하는 작업이었다면, 올해 추진할 도계탐사대는 변화하는 현재를 기록해 다음 세대에게 전달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계광부자서전

[도계미디어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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