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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사우디 하늘 수놓은 '태극 문양'…블랙이글스의 '골든' 비행

입력 2026-02-13 1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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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6 국제방산전시회(WDS)'에서 압도적인 기동을 선보였습니다. 블랙이글스의 중동 지역 방산 전시회 참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날 블랙이글스는 애니메이션 주제곡 '골든'과 '아리랑' 등 경쾌한 음악에 맞춰 태극 문양 그리기, 360도 회전 등 고난도 기술을 잇달아 펼쳤습니다. 특히 4대의 기체가 정면으로 교차하는 아슬아슬한 '치킨게임'과 시동이 꺼진 듯 추락하다 다시 솟구치는 기동은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리야드는 건조한 고원지대로 비행 조건이 까다롭지만, 블랙이글스는 최대 8천 피트 상공까지 치솟으며 30분간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완성했습니다.


현장을 찾은 교민들과 관객들은 하늘에 태극 문양이 수놓아지자 태극기를 흔들며 열광했습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이곳에서 블랙이글스는 K팝 그룹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참가를 위해 블랙이글스는 지난달 28일 원주기지를 떠나 약 1만 1,300km의 대장정을 소화했습니다.


이동 과정에서 오키나와, 필리핀, 인도 등을 거쳤는데, 특히 일본 항공자위대가 사상 처음으로 한국 공군기에 급유를 지원해 화제가 됐습니다.


제작 : 전석우·송해정


영상 : 연합뉴스TV·대한민국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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