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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TCL 16%·삼성전자 13%
삼성전자, 연간 기준 점유율 15%로 1위 지켜…中과 격차는 좁혀져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중국 TV업체 TCL이 작년 12월 삼성전자를 제치고 글로벌 TV 시장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연간 기준으로는 1위를 수성하며 자존심을 지켰지만, 중국 TV업체와의 격차가 크게 축소돼 올해 역전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CES 개막일인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중국 전자제품 회사 TCL의 부스에 AI TV가 전시돼 있다. 2026.1.7 ksm7976@yna.co.kr
19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최신 글로벌 월간 TV 트래커에 따르면, TCL은 작년 12월 출하량 기준 글로벌 TV 시장에서 1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태평양(APAC), 중국, 중동·아프리카(MEA) 지역에서 출하량이 큰 폭으로 늘며 북미 및 서유럽의 소폭 감소를 상쇄했다. 결과적으로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13%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하며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 11개월간 유지해온 선두 자리를 올 들어 처음으로 내줬다. 전월(17%)과 비교해 시장 점유율은 4%포인트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12월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으나, 서유럽과 중동·아프리카에서의 감소 폭이 더 컸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해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4분기 전체 기준으로는 삼성전자의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해 TCL을 앞섰다.
작년 12월 전체 TV 시장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2024년 12월) 대비 1.6% 증가했다.
하이센스는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23% 감소하며 1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의 점유율은 8%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작년 연간 기준으로는 전체 시장의 15%를 차지하며 1위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TCL은 13%, 하이센스는 12%, LG전자는 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밥 오브라이언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디렉터는 "TCL은 수개월간 점유율을 확대해왔으며 연말 출하 급증이 12월 삼성 추월로 이어졌다"며 "비록 한 달간의 성과이지만, TCL은 전년 대비 지속적인 출하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삼성은 정체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TCL이 소니와의 협력을 통해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 입지를 점진적으로 강화한다면, 향후 삼성에 더 큰 경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jak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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