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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6G 진화 이끌 오픈랜 저전력 기지국 소프트웨어 개발

입력 2026-03-03 09: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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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트래픽 예측, 에너지 소비 20% 절감




시스템 개념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기존 5G 기술을 발전시킨 5G-A(5G-Advanced)를 기반으로 한 오픈랜(Open RAN) 저전력 기지국 소프트웨어(SW)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오픈랜은 무선 기지국 장비의 하드웨어(HW)와 SW를 분리하고 장비 간 인터페이스를 표준화해 다양한 제조사 장비를 조합해 운용할 수 있도록 한 개방형 기술이다.


기존에는 특정 기업의 전용 HW와 부품에 의존해 이동통신 기지국을 구축해야 했으나, 이번 성과로 비싼 전용 장비 대신 일반 상용 서버(컴퓨터)에 오픈랜 표준을 준수해 개발된 SW를 설치함으로써 기지국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글로벌 A업체의 장비, B업체의 SW, C업체의 안테나 등 서로 다른 제조사의 제품을 자유롭게 조합한 최적의 기지국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국산화한 기술은 인공지능(AI) 기반 무선 자원 제어, 에너지 절감 기술 등과 연계를 고려해 설계된 플랫폼이다.


ETRI는 향후 실시간 트래픽 예측 기반 최대 30% 에너지 절감, AI 전용프로세서인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기지국 최적화 알고리즘 적용, 로봇 제어 및 AI 서비스 연계 지능형 공장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들이 외국산 솔루션 대비 합리적인 비용으로 기지국 SW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여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도울 계획이다.


글로벌 상용 5G 단말과 상호 호환성 검증을 완료해 즉시 상용화할 수 있고, 외국산 오픈랜 인라인 모뎀은 물론 ETRI가 자체 개발한 5G 모뎀과도 완벽한 연동성을 입증했다고 ETRI 측은 설명했다.


백용순 입체통신연구소장은 "오픈랜 기반 기지국 소프트웨어 기술 확보는 국내 기업이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이라며 "이 기술은 향후 국산 NPU와 결합할 경우 기지국 성능은 높이면서도 전력 소모는 크게 줄일 수 있는 강점을 갖는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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