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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인하, 밤에 인상…24시간 가동 업체엔 영향 제한

[촬영 손대성]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과 관련해 경북 포항의 주력산업인 철강 회사들은 "큰 인하 효과가 없어 아쉽다"란 반응을 보였다.
1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은 이날 낮 시간대 산업용 전기요금을 1kWh당 최대 16.9원 인하하고 밤 시간대 요금을 5.1원 인상하는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을 적용하면 24시간 내내 같은 양의 전력을 사용하는 사업장은 1kWh당 1.0원 정도 전기요금이 줄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그러나 철강업체들은 최근 3∼4년간 산업용 전기요금이 약 80% 오른 상태에서 이 조정안이 비용 절감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본다.
한 철강회사 관계자는 "24시간 조업하는 철강업체는 낮 시간대 요금을 낮추고 밤 시간대 요금을 올리면 큰 절감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철강업체 관계자는 "철강업은 전기를 많이 쓰는데 이미 수년간 상당한 요금이 오른 상태에서 조금 내린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다"고 했다.
다만 낮 시간대에 가동하는 중소기업은 이번 개편안이 도움이 될 것으로 추정도 나왔다.
포항시 관계자는 "철강업체가 손해는 안 보게 맞춰놓은 것 같다"며 "전기를 많이 쓰는 기업이나 중소·중견기업은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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