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김미애 의원, 가난으로 중퇴했던 고교서 35년만에 명예졸업장

입력 2023-12-26 14:37:05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고교 명예졸업장 받은 김미애 의원

[김미애 의원실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을)은 26일 포항여고 제82회 졸업식에 참석해 35년 만에 명예졸업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985년 포항여고에 입학했지만, 집안 사정이 어려워 한달여 만에 학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곧장 부산으로 넘어와 3교대 방직공장에 취업했고, 온갖 일을 하다 28살에 대학 입학 후 4학년 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김 의원은 부산에서 16년 동안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10년간 국선변호만 762건을 맡는 등 가난한 이웃, 보호소년, 미혼모 등 소외된 이웃을 대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당시 민주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김 의원은 "1985년은 슬프고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다. 공장에서 일하는 바람에 동기들 보다 일주일 늦게 등교하게 됐다."면서 "학교를 한두 달 다녔지만, 학교까지 서너 번 버스를 타고 가야 했기에 늘 차비 걱정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시절 아픈 기억 때문에, 포항여고는 사실 아픈 곳이었다"면서 "이제는 마음이 무르익고 강해져서 늦게나마 졸업장을 받아 기쁘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졸업식을 마치고 포항시청을 찾아 포항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osh9981@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05-04 16: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