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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AI 디지털교과서 찬성, 학부모 30%·교원 10% 불과"

입력 2024-08-07 0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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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기 의존', '학습 효과성 의문' 등 우려"




발언하는 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5.10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7일 "교육부가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인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대해 찬성하는 학부모는 3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고 의원실은 7일 여론조사 기관인 엠브레인이 고 의원실의 의뢰를 받아 지난달 26∼30일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전국 학부모 1천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공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번 조사에서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정책에 동의하는가'라는 물음에 '동의한다'는 답은 30.7%,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은 31.1%를 기록했다. '보통'이라는 답은 38.2%로 집계됐다.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동의하지 않는 이유로는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할 것이 우려돼서'라는 답이 39.2%로 가장 많았고, '학생들의 문해력이 저해될 것 같아서'라는 답이 35.7%로 그 뒤를 이었다.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앞서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한가'라는 물음에는 학부모의 82.1%('필요하다' 46.9%, '매우 필요하다' 35.2%)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특히 교원들을 상대로 한 다른 조사에서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대한 부정적 평가 비중이 훨씬 높았다.


고 의원실이 전국 시도교육청에 설문조사 공문을 발송해 초·중·고교 교원 1만9천667명을 대상으로 지난 달 23∼31일 실시한 온라인 설문에 따르면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73.6%였다.


'보통'이라는 답은 14.3%였고, '동의한다'는 답은 12.1%였다.


특히 초등교원의 '비동의' 답변 비율(81.1%)이 중등교원(65.1%), 고등교원(65.2%)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교원들이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동의하지 않는 이유로는 '학습 효과성 의문'이 35.5%로 가장 많았고, '디지털 기기 과의존 우려'라는 답이 25.7%로 두 번째로 많았다.


고 의원은 "설문조사로 학부모와 교원의 우려를 확인한 만큼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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