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김용원 "인권위원장이 코드 인사" vs 송두환 "있을 수 없는 일"

입력 2023-11-08 17:49:52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인권위 국감…'직무유기' 지적에 김용원 "1~2년 걸리는 일 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지난 8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용원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앞은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2023.8.30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상임위원이 8일 송두환 위원장을 겨냥해 사무처 직원들에 대해 '코드인사'를 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직원들이 "위원장의 지침에만 맹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이날 인권위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원장은 특정 정치이념을 추종하거나 코드가 맞는 직원들에 대해 인사상 이익을 주는 행위를 했다"며 "해당 직원들이 소위원장의 지시를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 추천으로 인권위 상임위원에 인선됐고, 송 위원장은 앞서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인사다.


김 위원의 이날 발언은 그가 최근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된 데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인권위 침해구제제1위원회(침해1소위) 소위원장인 김 위원은 지난 8월 정의기억연대 수요시위 현장에서 욕설과 혐오발언 등 인권침해를 제지해달라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의 진정을 기각했다.


그러나 인권위 사무처는 9월 인권위법상 소위 회의는 절차상 문제를 들어 이 결정에 법적 근거가 없다는 취지의 해명자료를 냈고, 김 위원은 해명자료 작성을 담당한 침해조사국장 등에 대한 인사조처를 요구하며 소위를 열지 않고 있다.


이에 인권단체가 김 위원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이날 국감에서도 '직무유기'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김 위원은 "침해1소위를 한 달에 한 번 정도 여는데, 8월 1일 이후 개최를 안 했으니 3개월이 아니라 두 달 조금 넘은 기간"이라며 "인권위는 진정 사건을 처리할 때 1년∼2년 걸리는 사건이 허다하다"라고 응수했다.


송 위원장은 "사무처 인사를 하면서 코드에 맞는 사람 위주로 인사를 했다는 (김 상임위원의) 답변 자체를 이해하기가 어렵다"며 "정치 이념이나 정치적 코드로 사무처 직원을 인사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맞섰다.


김 위원이 인권위 로고가 담긴 보도자료를 개인 명의로 배포한 것이 적절치 않다는 답변도 나왔다.


송 위원장은 "'인권위 사무처 및 소속기관 업무분장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인권위 언론 홍보 업무는 홍보협력과의 소관업무"라며 "(인권위) 구성원의 자격으로 개별적으로 (배포)하는 것은 규정상에 예정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jungle@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