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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서 지진해일 시작돼…"24시간 이상 지속될 수도"(종합)

입력 2024-01-01 19: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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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넘어 강릉 20㎝, 묵호 45㎝, 속초 30㎝ 등 발생


20~30㎝만 돼도 "사람 움직이기 어렵고 선박에 피해 일으켜"




해안가 순찰 활동 강화하는 해경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1일 오후 일본 도야마현 북쪽 해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동해안에 지진해일이 닥쳐 해수면 상승 위험이 커지면서 해경이 강원 강릉시 해변에서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024.1.1 yoo21@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기상청은 1일 오후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 북쪽 해역 강진으로 발생한 지진해일(쓰나미)이 동해안에서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동해안에 최초 도달한 지진해일 높이(도달시점)는 강원 강릉 남항진 20㎝(오후 6시 1분), 동해 묵호 45㎝(오후 6시 6분), 속초 30㎝(오후 6시 10분), 삼척 임원항 24㎝(오후 6시 15분) 등이다.


기상청은 지진해일 높이가 주의보 발령기준에 못 미치는 0.5m 미만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여기서 지진해일 높이는 '지진해일 파고'만의 높이로 조석이나 기상조 등에 따른 조위(조수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해수면 높이)가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수치보다 위험도가 높을 수 있는 것이다.


통상 지진해일 높이가 0.5m를 넘으면 해안 저지대가 침수될 수 있어 높은 곳으로 대피해야 할 수준으로 본다.


현재 동해안에 도달하고 있는 0.2~0.3m 높이 지진해일의 경우에도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수준으로 분류된다.


일본에서는 0.2~0.3m 높이 지진해일에 대해 '지진해일의 빠른 흐름에 사람이 움직이기 어려워 피난이 어려워지고 선박·어업시설에 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정도'라고 설명한다.





지진해일 높이별 위험도. [기상청 지진해일특보해설서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지진해일은 지진이 발생하거나 화산이 폭발해 지각이 급격히 변동하면서 발생한 긴 주기 해양파다.


특히 해안가에 도달하면 지형에 부딪히면서 파고가 높아져 피해를 초래한다.


이날 오후 동해안은 이번 지진해일이 아니더라도 너울로 인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밀려오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만조 때 지진해일이 밀려오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


동해 묵호의 경우 이날 오후 8시 30분께 만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처음 도달한 지진해일보다 파고가 높은 해일이 뒤이어 도달할 수 있고 24시간 이상 지속될 수 있다"라며 "추가 정보를 확인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4시 10분께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 지역에서 추정 규모 최대 7.6의 지진이 발생했다.


강진에 일본 기상청은 이시카와현뿐만 아니라 야마가타, 니가타, 도야마, 후쿠이, 효고현 등 동해를 접한 일본 북부 연안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이시카와현에는 이미 높이 5m의 쓰나미가 발생했다고 NHK는 전했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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