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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반민심 사교육 카르텔 척결 특별조사 시민위원회, 한국대학교수협의회 등이 연 '나라 망치는 사교육 카르텔 방치 국민감사 촉구 기자회견'에서 양정호 성균관대 교수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30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국민연금이 사교육 주식에 거액을 투자하고 있어 '사교육 카르텔' 척결을 위해 기금운용 원칙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4일 반민심 사교육 카르텔 척결 특별조사 시민위원회와 한국대학교수협의회(한교협) 등 시민단체는 2016년부터 공개된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매집 세부내용을 파악한 결과 2022년에만 552억4천만원어치의 사교육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이 매수한 사교육 주식은 2016년 244억원, 2017년 609억원, 2020년에는 277억7천만원 규모다.
현재 주식시장에서 사교육 업종으로 분류되는 주식은 메가스터디, 웅진씽크빅, 크레버스 등 20여개 종목에 달하는데 국민연금은 메가스터디와 메가스터디교육, 대교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집했다는 게 이들 단체의 설명이다.
국민연금은 2016년 메가스터디 주식을 169억원, 메가스터디교육 주식을 75억원 규모로 매집했고, 2017년 대교 주식을 296억원 매집했다. 2022년 매수한 메가스터디교육 주식은 490억6천만원어치다.
이들 단체는 "국민연금의 사교육 관련주 매집은 결국 정부의 사교육 카르텔 철폐와 반대되는 신호를 주식시장과 일반 국민에게 보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노르웨이 국민연금의 기금운용 제1원칙은 '수익률이 아무리 높아도 사회적으로 해가 되는 기업에 절대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국민연금은 연기금 운용의 기본원칙을 대대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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