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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잇단 소방관의 순직을 애통해하며, 이를 방지할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shlamazel@yna.co.kr 2024.02.05 (끝)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는 5일 잇따르는 소방관 순직사고를 애도하며 현장 대원의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공노 소방본부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불과 두 달 전 제주에서 한 소방관을 떠나보내고 쓰라린 가슴을 달래기도 전에 최근 경북 문경 화재로 두 분의 젊은 소방관을 또다시 보냈다"며 "가슴이 찢어질 듯이 시려온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 임용된 지 5년이 채 안 된 젊은 소방관이기에 더욱 가슴이 찢어진다"며 "매년 4∼5명씩 현장에서 죽어가는 조직이 바로 소방"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 단체는 "죽어야만 주목받는 조직인 소방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책임져야 한다"며 "소방관들의 염원은 죽어서 영웅이 아니라 끝까지 국민과 함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독립된 예산 한 푼 가진 것 없는 데다 국가직도 아니며 지방직도 아닌 조직이 대한민국에 소방 외에 또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공노 소방본부는 ▲ 경찰처럼 인사와 예산이 독립된 지방소방청 설치 ▲ 4조 2교대 도입을 위한 대규모 인력 충원 ▲ 연이은 소방관의 순직을 막지 못한 남화영 소방청장 즉각 교체 및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등을 요구했다.
이 단체는 "선거철이면 소방관 지원을 담은 공약이 잇따르지만 이내 사라지고 만다"며 "이제라도 소방관들의 요구에 국회와 정부가 책임지고 해답을 찾아와야 할 차례다"라고 당부했다.
고(故) 김수광(27) 소방장과 박수훈(35) 소방교는 지난달 31일 경북 문경의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가 내부에 고립돼 목숨을 잃었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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