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8억대 뒷돈 의혹' 서정식 前현대오토에버 대표 구속영장 기각

입력 2024-03-25 23:19:00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법원 "증거인멸·도주 염려 있다고 보기 어려워"




법정 향하는 서정식 전 현대오토에버 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협력업체로부터 청탁 대가로 8억원대 뒷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서정식 전 현대오토에버 대표가 25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4.3.25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협력업체 등으로부터 8억원대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서정식(54) 전 현대오토에버 대표의 구속영장이 25일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서 전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범죄혐의에 대해 다투고 있어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신 부장판사는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와 수사 경과, 관련자 진술에 비춰 볼 때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주거가 일정하고, 수사기관의 소환이나 조사에 성실히 응해온 점에 비춰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서 전 대표는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현대자동차그룹 ICT본부장(전무),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협력업체 대표 등 3명으로부터 거래관계 유지, 납품 편의 등 청탁을 받고 법인카드와 현금 등 8억원대의 경제적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구체적으로는 차량용 클라우드 업체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스파크·현 오픈클라우드랩) 측으로부터 8천만원, 코스닥 상장사인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 A사로부터 6억원대, 또 다른 소프트웨어 업체 9천만원대 뒷돈을 각각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KT클라우드의 스파크 고가 인수 의혹을 수사하던 검찰은 이 과정에서 서 전 대표의 배임수재 혐의를 포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법원의 영장 기각 사유 등을 분석해 보강수사를 진행한 뒤 영장 재청구 여부 등 수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allluck@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