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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찰 근무 개편 반발…경남 파출소장 "경찰청에 항의하자"

입력 2025-10-19 07: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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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동부서 삼계파출소장, 경찰내부망에 글 올려…경찰의 날에 단체행동 예고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찰이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일하는 지역경찰 근무체계를 4조3교대 등으로 개편하는 안을 추진하자 경남지역 한 파출소장이 이에 반발하며 경찰의 날인 오는 21일 경찰청에서 항의성 단체행동을 하겠다고 예고해 눈길을 끈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류근창 마산동부경찰서 삼계파출소장(경감)은 지난 14일 경찰 내부망에 '10월 21일 갑질하는 경찰청에 함께 찾아가시죠'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류 소장은 이 글에서 "4조3교대 시행을 앞두고 우리는 편안히 제80주년 경찰의 날을 맞이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근무 개편안을 두고) 극렬한 반대 여론이 휘몰아치고 있다"며 "4조3교대의 위험성을 얘기하고, 심지어 설명회 등 대화를 요청해도 한결같이 묵묵부답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는 21일 오전 10시에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모여 검정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항의성 단체행동을 하자고 덧붙였다.


이 글에는 수십 개의 응원 댓글이 달렸다.


류 소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경찰의 날 당일 수십명과 모여 항의 퍼포먼스를 하고 서한문을 낭독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다수 지구대와 파출소 경찰들이 일하는 형태인 4조2교대 체계를 4조3교대 체계 등으로 개편하는 안을 지난 13일부터 서울과 부산 등 지역경찰 8곳에서 8주간 시범운영하고 있다.


4조2교대는 하루 12시간 일하면서 주간· 야간·비번·휴무를 반복하는 4일 간격의 근무체계다.


시범운영 근무체계는 2교대가 아닌 3교대로 하루 8시간씩 근무하는 형태로, 근무 시간이 기존보다 줄어든다는 효과 등이 있다.


그러나 현장 출동 등으로 인해 정시 출퇴근이 어려운 지역 경찰에게는 그 효과가 크지 않고, 근무자 생활 리듬에 악영향을 준다는 이유 등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경찰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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