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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내달 8일 김건희특검 출석…'여론조사비 대납' 조사

입력 2025-10-23 15: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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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과 대질신문…검찰 단계부터 수사돼 신속 종결 가능성




서울시청 국감 발언대에 선 명태균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5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은 오세훈 서울시장. 2025.10.23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김빛나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내달 8일 출석시켜 조사한다.


특검팀 관계자는 23일 브리핑을 통해 내달 8일 오전 9시에 오 시장과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를 소환해 대질 신문을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명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부른다.


오 시장이 소환된 것은 특검팀이 지난 7월 2일 수사를 개시한 이후 처음이다.


특검팀은 당일 양측에 오 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13차례 비공표 여론 조사를 하는 데 들어간 비용 3천300만원을 오랜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씨가 대납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명씨는 당시 자신이 오 시장과 총 7차례 만났으며 오 시장이 선거 때 "살려달라", "나경원을 이기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주장해왔다.


오 시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오 시장 측은 초반에 명씨의 부정 여론조사 수법을 확인한 뒤 관계를 끊었기에 그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한 적도, 결과를 받아본 적도 없다며 줄곧 관련성을 부인해왔다.


이번 의혹은 특검팀의 수사대상 가운데 수사가 상당 부분 이뤄진 편에 속한다.


특검팀이 출범하기 전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사건 전담수사팀은 지난 3월 오 시장 집무실과 공관을 압수수색한 이후 오 시장과 김한정씨,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영선 전 의원 등 측근들을 줄줄이 불러 조사했다.


강 전 부시장은 명씨와 여론조사에 관해 소통하는 등 오 시장과 명씨 사이에 역할을 해왔다.


검찰의 수사 기록을 넘겨받은 특검팀은 대질 조사를 통해 명씨와 오 시장의 진술 진위를 검토한 후 비교적 신속하게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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