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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시는 올림픽대로 서울 진입부의 방음벽과 도로 중앙 녹지 공간을 활용한 야간 경관 개선 사업을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직원 창의제안' 우수 사례로, 사업을 제안한 직원은 "호주 멜버른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등 해외 도시의 특색 있는 도로 경관 사례를 참고해 서울만의 매력적인 첫인상을 만들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시는 소음 차단 기능에 머물렀던 기존 시설물을 서울의 정체성과 환영의 메시지를 담은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사업 대상지는 서울 진입부 중 통행량이 많은 올림픽대로 마곡대교와 가양대교 사이 약 220m 구간으로, 높이 5m의 방음벽과 도로 중앙 녹지 공간에 야간 경관을 연출했다.
야간에도 서울 진입을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서울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서울색'을 활용한 경관조명을 적용했다. 색상은 계절 변화와 도시 행사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해 다양한 서울의 이미지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경관조명은 운전자의 시야 확보와 주행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했다. 과도한 밝기나 자극적인 표현을 지양하고 멀리서도 안정적으로 인식되게 했다.
특히 기존 방음벽의 구조와 기능을 유지한 채 별도의 대형 구조물을 설치하지 않고도 경관 요소를 결합해 유지관리 효율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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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중앙 녹지 공간에는 'WELCOME SEOUL'(웰컴 서울) 환영 문구를 절제된 조명으로 연출해 서울 진입을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한병용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사업은 기능적으로만 활용되던 방음벽을 도시 이미지를 담은 공공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사례로, 시 경계 도로의 공간적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앞으로도 기능과 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도시 경관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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