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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전국 전면 시행…'하늘 위 응급실' 역할도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2일 경기도 용인시 경기도소방학교 내 경기도특수대응단에서 소방서 구조대원들이 소방헬기 산악구조 임무수행절차 교육훈련을 하고 있다.
경기도특수대응단이 산악구조 역량 강화를 위해 소방서 구조대원 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훈련은 산악 지형에서의 구조 활동 시 필수적인 소방헬기 유도, 구조들것 로프매듭법 등 실제 재난 현장에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구조기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2025.3.12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1. 지난 10일 오후 경남 밀양의 한 산악지역에서 30대 남성이 발목 부종 등으로 거동이 불가능하다는 구조 요청이 접수됐다. 기존 관할 구역 체계대로라면 경남 소방헬기가 출동해야 했으나 새로 도입된 통합출동 체계에 따라 사고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울산 119항공대 소속 헬기를 즉각 출동했다. 구조대의 비행거리는 약 55㎞, 도착 시간은 15분 줄었다.
#2. 같은 날 경기 평택에서 32주 차 세쌍둥이를 임신한 30대 임산부를 긴급 이송해야 하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다. 경기 119항공대는 평택 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환자를 인계받아 지상 교통 정체를 피해 서울 노들섬 헬기장을 경유한 뒤 환자를 이대목동병원에 안전하게 이송했다. 소방헬기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든든한 '하늘 위 응급실'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소방청은 이달부터 전면 시행된 '전국 소방헬기 통합출동체계'가 연일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며 '국가 항공망'의 위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통합출동체계는 관할에 구애받지 않고 전국 어디든 사고 현장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소방헬기를 즉시 현장으로 출동시키는 시스템이다.
이 체계는 지난 2023년 4월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후 누적 282건의 성공적인 출동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35건의 통합출동을 수행했으며, 이달부터 서울·인천을 포함해 전국에서 전면 시행됐다.
김승룡 소방청 직무대행은 "지난 10일 발생한 두 건의 출동 사례는 관할 경계를 없앤 통합출동과 전문적인 항공 이송 서비스가 재난 현장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잘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가장 빠르고 안전한 헬기 출동 체계를 통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빈틈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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