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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불안' 세종 도심 전력망…대규모 축제 앞두고 긴장

입력 2025-09-25 06: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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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가구 정전, 공원·체육시설 전기 공급 끊겨…CCTV 100여대 장애




정전

[연합뉴스TV 제공.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한 달 새 세종시 도심에서 전력 시설에 문제가 생겨 정전되는 사고가 거푸 발생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도심 수천가구 아파트는 물론 기반 시설마저도 한 때 먹통이 되면서 대규모 축제를 앞둔 세종시가 긴장하고 있다.


25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3시 13분께 세종동 호수·중앙공원 일대 정전이 되면서 체육·공원시설 전기 공급이 한때 중단됐다.


폐쇄회로(CC)TV 100여대가 일시 장애를 일으켰고, 90여가구의 아파트 주민들도 불편을 겪어야 했다.




세종 호수·중앙공원 일대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10건의 피해 신고 외에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회 기반시설 운영에 영향을 미치면서 지역사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정전은 나성동 예술의전당 인근 지중케이블 접속부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전력공사는 사고 구간 케이블을 전체 교체하는 등 긴급 복구작업을 벌여 오후 4시 넘어서야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새벽 시간대 새롬동 일대에서도 대규모 정전 사태가 벌어져 6개 아파트 단지 4천5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승강기에 갇혔다는 신고가 6건 들어왔고, 수돗물 공급에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


당시 정전은 지상에 설치한 변압기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심 내 정전이 잇따르면서 세종시는 전력시설 안전 점검을 좀 더 강화해 달라고 한전에 주문했다. 최근 이어진 정전이 낙뢰, 폭우, 강풍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게 아니고 시설 관리 측면에서 미진한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전이 발생한 세종 호수·중앙공원 일원에서는 다음 달 9일 세종한글축제가 예정돼 있어 관련 부서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시는 다음 달 8일 자체적으로 호수·중앙공원 일원 전기 설비 안전 점검에 나서는 한편, 축제 기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 발전기를 배치할 계획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지하에 묻혀 있는 설비 점검은 힘들 수 있지만 지상 변압기 같은 시설은 수시로 점검할 수 있다"며 "축제·행사가 집중된 9∼10월에 전기 설비 안전 점검을 강화해달라고 한전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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