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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두카누, 차이나오픈 테니스서도 매치 포인트 잡고 역전패

입력 2025-09-30 1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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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기에서 역전패 후 코트를 떠나는 라두카누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에마 라두카누(32위·영국)가 2개 대회 연속 매치 포인트까지 잡고도 경기에서 패했다.



라두카누는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차이나오픈(총상금 896만3천700달러) 대회 6일째 단식 3회전에서 제시카 페굴라(7위·미국)에게 1-2(6-3 6-7<9-11> 0-6)로 졌다.


라두카누는 2세트 타이브레이크 5-2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이후 내리 3실점 하며 5-5가 됐지만 라두카누는 다시 6-5, 8-7, 9-8 등 세 번이나 매치 포인트를 점하며 경기를 끝낼 기회가 있었다.


특히 6-5와 8-7 상황에서는 라두카누가 마음먹고 때린 스매시를 페굴라가 리턴 샷으로 공략하며 위기를 넘겼다.


결국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패한 라두카누는 3세트에서는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2시간 21분 접전 끝에 16강 진출 티켓도 페굴라에 내줬다.




라두카누의 차이나오픈 경기 모습.

[EPA=연합뉴스]


이날 라두카누의 패배는 지난 18일 서울에서 열린 WTA 투어 코리아오픈 2회전의 '재방송' 같았다.


당시 라두카누는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34위·체코)에게 1-2(6-4 6-7<10-12> 1-6)로 패했다.


코리아오픈에서 라두카누는 2세트 게임스코어 5-2로 앞서다가 타이브레이크에 끌려 들어갔고, 타이브레이크에서도 5-2로 앞섰지만 결국 2시간 50분이 넘는 접전 끝에 역전패했다.


이때도 타이브레이크 7-6, 9-8 등 두 번의 매치 포인트 기회를 날렸다.


루마니아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라두카누는 이날 페굴라와 경기에서는 중국인 어머니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에 나섰지만 약 2주 전 '서울의 악몽'을 떨쳐내지 못했다.




라두카누를 응원하는 라두카누의 어머니(왼쪽)

[로이터=연합뉴스]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한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는 차이나오픈 3회전에서 카밀라 오소리오(83위·콜롬비아)를 상대로 1세트를 6-0으로 이긴 뒤 기권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시비옹테크는 에마 나바로(17위·미국)와 8강 진출을 다툰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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