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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도 이해하는 블랙홀이 이론상 존재해서는 안됐던 이유.jpg

입력 2024-03-21 23: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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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다들 인정하는 블랙홀이지만




무려 상대성이론을 발견해 낸




아인슈타인은




블랙홀이 이론상으로 존재 불가능하며




현실에서도 존재하지 않을거라 예측했다




하지만 이러한 그의 예측은 크게 빗나갔는데




그가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문과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설명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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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중성자별이 있다




중성자성은 밀도가 엄청 높다




왜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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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신성이 터지기 직전




핵융합이 끝난 항성에서는




항성의 모든 성분이 중력에 의해




중심의 핵을 향해 떨어짐




그 속도는 가히 광속의 1/3까지 올라감




그중 별 핵에 있는 철 원자는




항성의 모든 질량을 받아내기 위해




압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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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철 원소 주변을 돌고 있던 전자는 압축되어




원자핵에 달라붙음




그러면 양성자가 전자를 포획해서




양성자는 중성자로 변환됨




이렇게 중성자가 생성됨




철은 압축되어 작아지지만




중성자는 더 이상 작아지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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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딱딱한 중성자에




맞고 튕겨져간 물질들은 충격파를 발생시키고




별은 대폭발을 함




이렇게 해서 중성자만 남은 중성자성이 탄생함




근데 왜 중성자는 더이상 작아지지 않는 것일까?




그건 바로 '축퇴압'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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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기본적으로 두개의 입자가 있음




물질에 관여하는 페르미 입자와




힘에 관여하는 보스입자가 있음




보스입자는 양자장을 통상의 수치 혹은 수치의 백터로 기술 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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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페르미 입자는




2승 하면 0이 되는 특수한 수로 기술한다




2승 하면 0이 되는 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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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환수 또는 그라스만 수라고 부른다






보스 입자는 통상의 수로 기술하기 때문에




입자를 같은 위치에 두어도 계산할 수 있음




예를 들면 x입자를 같은 위치에 두면 x^2이라고 표현할 수 있음




반면 페르미 입자는 같은 위치에 두면 0 되어서




계산할 수 없다




그말인즉슨




페르미 입자는 같은 상태로 같은 장소에 존재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게 파울리의 배타원리라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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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우리는 사과를 통과하지 않고 잡을 수 있는것이다




좀 어려운거 같아서




좀더 직관적인 방법으로 설명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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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기차가 있음




여기서 기차는 위상공간이고




기차의 의자 하나에는 페르미 입자가 반드시 하나밖에 앉을 수 밖에 없음




하지만 위상공간은 좀 특수한 공간이라 운동량이 다르면 위치가 똑같더라도 다른 좌석이 존재함




어쨋든 페르미 입자




그러니깐 전자와 양성자 중성자들은 한 좌석에 한 입자만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임




그렇게 만석이 되면 기차라는 위상공간에는




더이상 입자가 들어올 수 없음




즉 1좌석=1입자




그러면 중성자별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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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자별은 중성자로 꽉꽉 차있음




따라서 준비된 좌석은 만석상태임




이 상태에선 단 하나의 중성자라도 빈 자리가 없으니깐 떨어져 나가버림




파울리의 배타원리는 이 한 좌석에 두 입자가 앉는걸 명백하게 금지하고 있기 때문임




이걸 축퇴압이라고 하며




중성자성을 더 이상 압축할 수 없게 만들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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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기서 블랙홀이 등장함




블랙홀은 중성자성을 더 압축하면 탄생함




하지만 파울리의 배타원리는




이것을 절대 금지함




그럼 어떻게 블랙홀을 만들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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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아 내일까지 중성자별을 압축해 오렴







...은 농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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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또 등장하는게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의 원리임




이걸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입자의 위치와 운동을 동시에 관측할 수 없다는 것임




이걸 아까 축퇴압에 적용해 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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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의 모든 좌석에는 중성자들이 들어간 상태임




하지만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의 원리에 의해




좌석의 수가 변동함




예를 들어 입자의 운동을 정확히 관찰하면 관찰 할 수록




위치적 좌석의 수가 늘어난다




반대로 입자의 위치를 정확히 관찰 할 수록




운동적 좌석의 수가 늘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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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자성의 중성자는 서로 움직일 수 없을정도로 꽉 채워져 있음




이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중성자의 위치를 매우 정확히 관측하고 있다는 이야기임




중성자의 위치를 높은 레벨로 관측하고 있기 때문에




입자가 취할 수 있는 운동의 폭은 매우 커짐




그렇다




운동적 좌석의 수가 매우 많이 늘어나는 상황이 되어버림




그래서 중성자를 추가하면 추가할수록




더욱 중성자의 위치를 더 정확히 관측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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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적 좌석의 수는 더더욱 증가하고 증가한 좌석에는




중성자가 들어가기 충분함




이것이 바로 파울리의 배타원리를 어기지 않고




중성자성을 압축하는 방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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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자별은 위치적 좌석과 운동적 좌석 모두 만석이여서




더이상 중성자가 들어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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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상태에서 물질을 추가하면




추가된 체적만큼 중성자별의 체적이 증가함




중성자별은 조금 커지겠지만




하지만 실제로는 반대의 현상이 일어남




중성자성에 물질을 추가하면 중성자의 위치가 보다 정확하게 관측되므로




운동적 공간 즉 좌석의 수가 증가함




이 좌석에 중성자가 들어감으로 인해




물질을 공급하면 공급할수록




중성자별의 체적은 축퇴압을 넘어 점점 작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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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중성자성의 중심에서 기묘한 현상이 발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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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자별의 중심의 밀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사건의 지평선이 나타남




그러나 이 단계에서는 사건에 지평선을 볼 수 없음




지평선이 중성자별 내부에 있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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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성자별에 물질을 계속 추가하면




중성자별은 계속 작아지고




사건의 지평선은 계속 커진다




그리고 결국 사건의 지평선이 중성자별의 표면을 삼켜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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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중성자별은 블랙홀이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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