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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금산=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의 충남 금산 경유 방침을 두고 주민 반발이 커지고 있다.
28일 금산군에 따르면 진산면 주민 120여명은 전날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송전선로 진산면 경유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한전이 송전선로가 통과하는 지역의 주민을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했고, 주민들은 지난해 말에야 금산군이 경과대역 후보로 올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한전은 해당 송전선로 인근 15개 시·군 등을 대상으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회의를 열었지만, 위원 대부분은 공무원이나 지방의원들로 해당 지역의 직접적인 이해관계자인 주민은 3분의 1밖에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송전선로가 지나가는 지역 인근에 이치대첩지, 진산성지 등 문화재와 대둔산이 있어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입지선정위원회가 선정한 경과대역은 선로길이 106.2㎞로 직선거리(84.3㎞)를 초과할 뿐만 아니라 원거리를 우회하는 노선으로 223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투입돼야 한다"면서 기존 구 정읍∼계룡 송전선로(154kV)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전은 전압 규모 등 때문에 기존 송전선로를 활용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입지선정위 구성의 절차상 하자와 예산 낭비 문제 등을 들어 대통령실과 국민권익위원회, 감사원,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고충·진정 민원을 제기했다.
한전은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전북 정읍시와 충남 계룡시를 잇는 345kV 고압 송전선로 건설 사업을 2029년 12월 준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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