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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위기 금양 "기장공장 준공 위해 어떤 투자도 수용"

입력 2026-02-20 1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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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50억원 유상증자 7차례 연기…4월 14일 재무구조 개선 시한




금양 본사

[금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외부 감사인의 '의견 거절'로 주식 거래가 정지되고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린 이차전지 관련주 금양[001570]이 자금조달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금양은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에 본사를 둔 투자사 SKAEEB와 체결한 4천5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일을 오는 3월 31일로 연기한다고 정정 공시했다.


이 자금 납입은 애초 지난해 8월 3일이었으나 지금까지 7차례나 연기됐다.


이 때문에 기업의 신뢰성만 떨어뜨렸다는 지적을 받는다.


금양은 2024년 9월 4천5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다가 지난해 1월 유상증자 계획을 전격 철회하는 바람에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또 자금난으로 2023년 9월부터 부산 기장군에 조성하던 대규모 이차전지 생산공장 건립이 2024년 11월 중단됐고, 지난해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는 바람에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소는 오는 4월 14일까지 금양에 재무구조 개선 기간을 부여했고, 이때까지 금양이 가시적인 자금 조달을 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금양은 이에 따라 SKAEEB 투자 유치와 별개로 자금조달을 위해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금양은 입장문에서 "기장공장을 준공할 수 있다면 어떤 투자 방식이라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며 "최대주주 또한 기장공장 준공을 위한 것에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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