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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플랙트 광주 생산라인 투자협약 연기

입력 2026-03-13 10: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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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내부 사정 들어 연기 요청…광주시 "다시 협약 요청"




광주시청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에 플랙트 생산라인 구축을 검토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광주시와의 투자협약을 연기했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와 삼성전자는 지난 4일 투자협약을 체결하기로 했으나 삼성 측의 요청으로 잠정 연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 인수를 마무리하며 한국 생산라인 구축 계획을 밝히는 과정에서 후보지 중 하나로 광주를 지목했다.


이에 플랙트의 한국 생산라인 부지로 광주 첨단산단 내 삼성전자 제3공장 부지가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삼성전자는 플랙트의 글로벌 최고 수준 공조 기술력에 자사의 개별 공조 기술을 결합해, 2030년까지 62조원 규모로 성장할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공조 시장에 본격 진출할 방침이다.


광주는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기존 삼성전자 가전 생산라인도 갖추고 있어 플랙트 생산라인의 입지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주시와 삼성 측은 보조금 규모 등 협의를 마치고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지만, 삼성 측은 지난달 27일 연기를 요청했다.


구체적인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광주시는 공장 설립에 따른 행정적 지원 방안 등을 준비하고 삼성 측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삼성 측에서 내부 사정을 연기 사유로 들었다"며 "투자 규모 등을 고민한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확인되지는 않았다. 다시 협약 체결을 요청하고 삼성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 측은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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