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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찾은 이재명 "주5일 점심" 공약…노인 표심 공략

입력 2023-12-21 14: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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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방정부, 먹는 문제 책임지는 시스템 구축…기본사회, 미래 비전으로"




경로당 찾은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구립 큰숲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의 점심 식사 자리에 반찬을 놓고 있다. 이 대표는 어르신들과의 식사 자리를 마친 후 주5일 점심 제공 정책 간담회에 참석했다. 2023.12.21 [국회사진기자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1일 경로당을 찾아 '주 5일 점심 제공'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총선을 100여일을 앞둔 시점에서 먹거리를 책임지는 노인 맞춤형 공약으로 본격적인 노년층 표심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구로구 한 경로당에서 간담회를 열어 "최소한 주5일 정도는 원하는 사람 누구나 경로당에서 점심 문제는 해결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에 (한국이) 노인 빈곤율이 가장 높은 나라라는 수치스러운 통계도 실제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력과 경제 수준이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만큼 부족하냐. 그것은 아닌 것 같고, 결국 국가 의지에 관한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경로당 급식 지원을 시도 단위로 보면 제일 많은 곳이 충북이고 제일 지원 안 하는 곳이 대구인데 이것이 함의가 좀 있다"며 "먹는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가 지방정부와 함께 책임지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기본적인 최저선 없이 누군가 정말 심각한 상황에 빠졌을 때 그 사람만 선택해서 골라서 지원하는 복지개념이었다면 앞으로는 국민들 삶에 대한 기본적 수준을 정해두고 누구나 누릴 수 있게 할 필요가 있다"며 "소위 말하는 기본사회를 미래 비전으로 추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개호 정책위의장도 "경로당 점심 밥상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우려고 한다"며 "노인복지법을 신속하게 개정해서 전국 모든 경로당에 주5일 점심 밥상을 제공할 수 있도록 조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경로당 측에서 점심 도우미 수당 인상을 요청하자 "봉사하는 어르신들도 희생이 아닌 보상이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경로당 방문에는 이 대표와 이 정책위의장 외에도 김영호 서울시당 위원장, 김민석 의원 등이 자리했다.


이 대표 등은 간담회 전에 앞치마를 두르고 배식 봉사를 한 뒤 경로당 노인,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김 의원이 식사 도중 "이 경로당에서 제일 젊은 70세 소녀께서 (국을) 끓여서 맛있을 것"이라고 하자 이 대표는 "70세 소녀께서"라며 웃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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