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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단체 "사교육비 양극화로 인한 교육격차 시급히 해결해야"

입력 2026-03-12 15: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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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교원단체들은 12일 교육부의 초·중·고교생 사교육비 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사교육비 양극화가 심화했다며 정부에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사교육비 지출의 양극화 문제가 두드러졌다며 "(2024년과 비교한) 사교육비 총액 감소는 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포기하는 학생이 늘어났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장기적으로 교육격차 확대 위험성을 오히려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사교육비 양극화로 인한 교육격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사교육 경감의 해법은 공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여 학부모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전체 학생 기준 사교육비는 줄었을지 모르나, 사교육 참여 학생 기준 월평균 지출액은 60만원을 상회하며 오히려 증가했다"면서 교육부를 향해 "과도한 입시 경쟁과 교육격차 완화를 위한 근본적인 정책 논의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자료: 교육부 제공]


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번 조사에 대해 "사교육 부담이 특정 학생들에게 더욱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교육부는 공교육 정상화를 위협하는 사교육 문제에 대해 분명한 정책 의지와 책임 있는 대응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도 기자회견을 열고 "사교육비와 관련해 부동산에 버금가는 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교육당국에 ▲ 학교의 학습 기능재건 ▲ 사교육 과잉 의존을 유발하는 대입제도 개편 ▲ 과도한 선행 사교육을 억제하는 제도 마련 등을 요구했다.


교육부와 국가데이터처는 이날 작년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이 27조5천억원으로 역대 최고치였던 2024년보다 1조7천억원(5.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사교육 참여 학생들의 1인당 월평균 지출액은 60만4천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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