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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암 수술후 시간 지날수록 2차암·심폐·호흡기질환 사망↑"

입력 2026-03-18 09: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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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연구팀 "장기 생존자 '맞춤형 추적 전략' 중요"




식도암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식도암 수술 후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 원인으로 2차 암과 호흡기 질환 비중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은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폐식도외과 조종호·윤동욱 교수, 해운대백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정재준 교수가 참여한 연구팀이 식도암 수술 환자의 사망 위험을 분석한 결과를 '국제외과학회지'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식도암 수술을 받은 환자 5천406명과 암 병력이 없는 인구 1만6천218명의 사망 원인을 2022년까지 추적·관찰했다.


연구 결과 식도암 수술 후 새로운 장기에서 발생하는 2차 암으로 인한 사망 비중이 시간이 지나며 꾸준히 증가했다.


2차 암 사망률은 수술 후 1년 이내 2.9%에서 5년 이후 25.3%까지 치솟았다.


5년이 지난 장기 생존자의 경우 대조군과 비교하면 2차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2.6배 더 높았다.


2차 암으로 인한 사망은 폐암(3.1%), 위암(2.6%), 구강암(1.5%)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흡연과 음주 등 공통 위험 요인에 따른 다발성 암 발생 가능성과 항암 치료의 장기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심폐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증가했다.


식도암 수술 후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1년간 1.1%에서 5년이 지나자 5.8%로 높아졌다.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사망 역시 수술 직후에는 비율이 0.3%로 미미했으나, 5년 후에는 전체 사망의 13.5%까지 늘었다.


호흡기 질환 사망의 경우 일반 인구 대비 위험보다 2배 상승했고, 항암·방사선 치료를 받은 군은 위험도가 3.5배로 나타났다.


이는 식도 절제술 이후 폐 기능 저하, 항암과 방사선 치료의 폐 독성, 폐렴 등 감염성 질환 발생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같은 결과를 근거로 식도암 수술 환자는 암 재발 감시뿐 아니라 2차 암 조기 발견과 심폐 질환 예방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최근 면역항암제 도입으로 식도암 생존율이 점차 향상되고 있는 만큼 향후 암 이외 사망 원인의 비중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며 "생존 기간이 늘어날수록 사망 원인의 양상이 변화해 장기 생존자를 위한 맞춤형 추적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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