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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 부상 투혼에도…프로축구 대구, 10년 만에 2부로 강등

입력 2025-11-30 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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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서 안양과 2-2 비겨…1부 최하위로 2부 강등 직행




세징야, 돌파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30일 대구 북구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K리그1 최종라운드 대구FC와 FC안양의 경기. 대구 세징야가 돌파하고 있다. 2025.11.30 psik@yna.co.kr



(대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대구의 왕' 세징야의 부상 투혼에도 프로축구 대구FC가 10년 만에 2부리그로 강등됐다.


대구는 30일 대구 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최종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FC안양과 2-2로 비겼다.


승점 1을 더하며 승점 34를 기록한 대구는 이날 울산 HD를 1-0으로 잡은 11위 제주 SK(승점 39)에 승점 5차로 밀리며 최하위인 12위에 그쳐 다음 시즌 K리그2로 강등이 확정됐다.


2016년 K리그 챌린지(2부) 2위에 오르며 승격한 뒤 줄곧 1부 무대를 지키던 대구는 다음 시즌엔 10년 만에 2부리그에서 뛰게 됐다.


이미 잔류를 확정한 가운데 최종 라운드에 나선 안양은 승점 49를 기록, 1부에서의 첫 시즌을 8위로 마무리했다.


이날 이겨야만 11위 도약을 타진할 수 있었던 대구는 허리와 무릎 부상으로 지난 두 경기 결장했던 '에이스' 세징야를 교체 명단에 전격 포함해 배수의 진을 쳤다.


선발 공격진은 김주공과 박대훈으로 구성됐고, 정치인과 지오바니 등이 뒤를 받쳤다.




마테우스,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취골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30일 대구 북구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K리그1 최종라운드 대구FC와 FC안양의 경기. 안양 마테우스가 경기 시작 1분 만에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5.11.30 psik@yna.co.kr


안양은 마테우스와 김운을 공격 선봉에 세워 맞섰다.


대구는 경기 시작 2분도 채 되지 않아 실점하며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상대의 강한 전방 압박에 빌드업 실수가 나왔고, 마테우스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시도한 칩슛이 그대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 마테우스의 이번 시즌 리그 10호 골이었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틀어쥔 안양은 전반 6분 코너킥 후속 상황에서 이창용이 한 골을 더 만들어내며 두 골 차로 벌렸다.


예상치 못한 이른 연속 실점 이후 전열을 정비하고 공세에 나섰으나 쉽게 반격하지 못하던 대구는 전반 28분 정치인 대신 장신 공격수 에드가를 조기 교체 투입하는 승부수를 먼저 띄웠다.


안양의 끈끈한 수비 집중력이 이어지며 전반 유효 슈팅 5개를 포함해 9개의 슈팅이 무위에 그친 대구는 후반전을 시작하며 박대훈 대신 세징야를 전격 교체 투입해 마지막 힘을 짜냈다.




지오바니, 추격골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30일 대구 북구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K리그1 최종라운드 대구FC와 FC안양의 경기. 대구 지오바니가 추격골을 넣고 있다. 2025.11.30 psik@yna.co.kr


대구는 후반 13분 어렵게 한 골을 만회하며 희미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상대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김정현이 태클로 볼을 끊어내자 지오바니가 재빠르게 볼을 따내 공격에 나섰고,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슛을 날려 골문을 열었다.


후반 16분께 안양 골키퍼 김다솔이 방어하고 내려오다 팔 쪽을 다쳐 이윤오로 교체되는 변수 속에 대구의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27분 페널티 아크 안에서 세징야가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오른발로 차올렸으나 위로 떴고, 후반 36분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지오바니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이윤오에게 잡혔다.


후반 추가 시간 11분 중 3분여가 지났을 때 대구는 김강산의 크로스, 에드가의 헤더 패스에 이은 세징야의 동점 골이 터지며 경기장을 메운 1만2천여 명을 환호하게 했다.


대구의 처절한 사투가 이어졌지만, 11위 제주가 승리로 먼저 경기를 마쳐 기적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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