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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PO 오른 제주 김정수 감독대행 "체력 회복이 급선무"

입력 2025-11-30 16: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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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최종전서 울산 1-0 물리치고 11위 확정…수원 삼성과 대결




김정수 제주 감독대행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빨리 체력을 회복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프로축구 K리그1 11위를 겨우 지키며 잔류 희망가를 쓴 제주SK FC의 김정수 감독대행은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 체력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는 3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최종 38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울산 HD에 1-0으로 이겼다.


11위를 지킨 제주는 '다이렉트 강등'은 면했다.


이제 K리그2 준우승팀인 수원 삼성을 상대로 치르는 승강 PO에서 이기면 잔류가 확정된다.


승강 PO 1차전은 12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2차전은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다.


김 대행은 기자회견에서 "마지막까지 와서 승강 PO에 진출한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고맙다. 멀리까지 와 응원해 준 팬들 덕에 이겼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은 (지난주 K리그2 최종전 뒤) 더 쉬었다. 체력적으로 회복하는 게 급선무다. 또 우리가 공격 빈도보다 파이널 서드(상대 위험지역)에서 득점 기회를 못 만든다. 이 부분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후반 초중반 김승섭, 신상은 등 발 빠른 공격수들을 투입해 울산의 뒷공간을 노렸고, 이게 결국 승리로 이끈 묘수가 됐다.


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신상은의 패스를 받은 김승섭이 결승골을 넣었다. 둘 다 후반 교체 투입된 공격수들이다.


김 대행은 "(유리 조나탄 등) 1선 선발 선수들이 (수비 가담을 위해) 워낙 많이 뛰었다. 후반엔 1선에 속도감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봤다. 전략적으로 상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선수로 교체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승섭은 올 시즌 가장 경기력이 좋은 선수다. 자유롭게 플레이하는 걸 좋아하는 선수"라면서 "본인은 풀타임을 뛰고 싶을 텐데 후반에 교체로 쓰는 부분에 대해 미안하다. 후반 교체 투입하면 파급력이 강한 선수여서 그렇게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상래 울산 감독대행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후반전 고통스러워하며 교체된 남태희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부상보다는, 근육 경련이 있었다. 그라운드가 많이 패여 선수들 근육에 부하가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은 패하고도 9위를 유지해 K리그1 잔류가 확정됐다.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신태용 감독을 대신해 울산을 지휘해온 노상래 감독대행은 이날 졸전을 펼친 점에 팬들에게 사과했다.


노 대행은 "더 잘하고 싶었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울산을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렵게나마 구단이 고비를 넘겼다. 앞으로가, 내년이 중요하다. 담당자들이 잘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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